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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시흥 곤충 전시 체험관 벅스리움에 3살, 6살 아이 둘과 함께 다녀왔다.

원래는 곤충이나 벌레에 관심 많은 첫째 딸래미를 위해 가보려고 예약하러 벅스리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은 팝업이.... ㅜㅜ

5월 예약 마감 ㅠㅠㅠ


벌써 5월 예약은 모두 마감되었다고 ㅠㅠ
지난 5월 7일에 정식 개관한 전시 체험관.. 개관하자마자 인기 폭발인가보다 ㅎㅎ
(시흥 시민으로서 괜히 내가 뿌듯^^)

아쉽지만, 다행히 5월 31일(화)까지 개관 기념 특별 기획전은 예약없이 관람 가능하다길래 주말을 이용해 얼른 다녀왔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꺼리도 있고, 볼거리도 많아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던 전시였다.
상설 전시관도 너무 기대된다. ♡

6월 예약이 6월 1일 9시~12시에 오픈 된다고 하니, 6월 중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고 싶다면, 6월 1일 수요일 9시!! 대기 타고 있어야 할 듯 하다 ㅎㅎ

개관 기념 특별 기획전 (22.05.31까지만 운영)

✔ 오전 10시 ~ 오후 5시 관람 가능
매주 월요일 휴관
✔ 이용료 인당 1,000원 현장 카드 결제 (현금X. 36개월 미만 무료)

✔ 특별 기획전 같은 경우 관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가 크겠지만, 전시 규모가 크지는 않아 30분~ 길면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을 듯 하다.


▼▼▼ 위치 정보 (옥구공원 내 위치)
✔ 주차는 네비게이션에 '벅스리움' 검색 후 옥구공원 내 제3 주차장 주차하면 되지만, 자리가 몇 개 되지 않기때문에, 사람이 많은 시간대일 경우나 만차시를 대비해 '옥구공원 제 1주차장이나 제 2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벅스리움

경기 시흥시 서해안로 275

map.kakao.com


전시관 입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흥곤이>라는 캐릭터로 크~게 꾸며져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고, 너무 귀여운 포토존이다!!

➰참고로 흥곤이는 시흥의 '흥(興)'자를 뒤집으면 곤충의 얼굴과 닮은 점을 착안해, 시흥시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곤충인 사슴벌레와 장수 풍뎅이의 특징을 결합해서 만들어졌고, 날개에는 시흥의 이니셜인 S/H를 담은 상상의 곤충이라고 한다.

오~ 이런 깊은 뜻이.. 알고 다시 보니 더 친근한 흥곤이다. ㅎㅎ


2층이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입장 가능한 상설 전시관이고, 1층이 예약없이 1,000원 현장 결제 후 바로 입장 가능한 특별 기획전이다.


개인적으로 개미를 좋아하시는 1인 ㅋㅋ


입장 전 문 앞에 곤충으로 만든 음식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재밌다 ㅎㅎ 벌레로 만든 음식이라니.....


곤충으로 만든 캔디, 과자류 부터 개미류로 만든 샐러드, 스프, 곤충 튀김 요리, 벼메뚜기로 만든 팟타이, 스프링 롤, 장수 풍뎅이 애벌레와 누에 전갈로 만든 꼬치 등등등...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다.

앞의 문구를 읽어보면, 곤충이 효율성 높은 미래 식량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한다. FAO(국제연합 식량 농업기구)등 유럽연합에서 미래 식량 대체 자원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곤충이 미래 식량 대체 자원으로 주목할만한 장점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함.

1. 높은 토지 이용 효율성
2. 한번에 수백 개의 알을 낳을 수 있는 산란능력
3. 짧은 생활사
4. 다른 가축보다 높은 사료이용 효율성
5. 사육 시 적은 온실가스 배출량
6. 높은 영양성분 (고단백, 고불포화지방산 등)
7. 종 다양성으로 기능성 물질의 보유 가능성


이렇게 듣고 보니.. 묘하게 설득력있다....ㅋ

요즘 공장식 축산이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많이 부각되고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지고 있으니..

이런식으로 사람들의 의식이 계속 변화되다보면 식용 곤충이 미래 식량 대체 자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

지금이야 벌레로 만든 음식이라하면 자연스레 눈살을 찌푸리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데스크에서 입장료 결제.

특별 전시관 입장료 1,000원을 카드 결제 했다. (현금 결제✖️)


우리는 둘째가 아직 22개월이라 무료(36개월 미만 무료)니까 아빠, 엄마, 첫째 이렇게 3천원 결제하고 입장~~

특별 전시관 풍경. 넓지는 않지만, 매우 알차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던 전시

나비 / 희귀 곤충 표본 전시


입구에 들어서면 나비 표본을 전시해 놓았는데.


너무 아름답다...
인위적이지 않은 색들의 조화로운 아름다움. 어떻게 이렇게들 아름답게 만들어졌을까..

아이들에게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STAFF 님.

전시를 관람하면서 좋았던 점은 STAFF분들이 곳곳에 계셔서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체험 할 때 도움도 많이 주셔서 더 재밌고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나비의 날개가 작품이 되다.
국내 최대 곤충 날개 작품. 윙 아트
(Butterfly Wing Art)


와..... 나비들의 날개로 그야말로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했다. 놀라웠다 그 아름다움이..

Q. 작품에 사용된 곤충은 어떻게 구했나요?

A. 윙 아트 작품에 사용된 곤충들은 자연의 개체를 채집한 것이 아니라 농장에서 대량으로 인공 증식된 개체로 짧지만 화려한 각자의 삶을 마감하고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나비들의 희생에 감사합니다...)

확대해서 자세히 보기


형형 색색 너무나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보게 된다.



그리고, 각 종 곤충들 관람.

역시 STAFF 분의 친절한 설명.

(이 곤충의 턱의 힘이 쎄서, 얇은 머리 카락을 싹둑 싹둑.. 자른다는 이야기를 재밌게 해 주고 계심..)

길 앞잡이. 색이 너무 예쁘다

애벌레들과 그들의 기주 식물에 대한 전시


여러가지 재미있는 체험 공간,
곤충 놀이터
- 곤충 낚시터, 간질간질 딱정벌레, 말랑말랑 애벌레, 터치풀, 물방개 수영 시합 등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 했던, 체험존. 곤충 놀이터

역시 체험존 마다 STAFF분들이 계셔서 아이들을 위해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간질 간질 딱정벌레 체험존

엉덩이를 툭툭 치면 앞으로 가는 장수 풍뎅이를 설명해주시는 STAFF 분.

손에 올려도 보고~~

터치풀에서 수서 곤충 잡기 체험

길쭉한 건 게아재비, 조그맣고 동그란건 물땡땡이란다. ㅎㅎ 귀여운 이름..

말랑 말랑 애벌레도 만져보고~~

겁 없는 아이들 ㅎㅎ 나도 만져보았는데, 말랑 말랑.. 부들 부들~~~^^

곤충 낚시터 체험.&nbsp;


작은 나뭇가지가 달린 낚시대를 가져다대면 얼른 올라타는 장수 풍뎅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ㅎㅎㅎ


한참 구경하고 체험하다보니, 한 STAFF분이 물방개 수영대회를 한다고 모이란다 ㅎㅎ

선수 보호 차원에서 딱 2번만 진행한다며 ㅎㅎㅎ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가족당 번호표 한 개씩 나눠주심.

그리고, 요이 땅! 가림막을 올리면 물방개들이 열심히 수영을 하는데, 1등으로 들어오는 물방개의 번호표를 가진 사람에게 상품을~~~

물방개 수영대회로 1번 번호표를 받은 우리. ㅎㅎ

물방개 수영 대회 (아빠 목소리가 제일 큼) ㅋㅋ
우와 1번이 1등으로 들어온다!!!! 😀😀

물방개 수영대회 1등 상품


고맙게도 1번 물방개 선수가 1등으로 들어와주어 상품 겟~~~ㅎㅎㅎ 수고했어 1번 선수!!! ^^

이게 뭐라고 엄청 열심히 응원한 우리 ㅋㅋㅋ 1등하니 기분 좋구만.

곤충 표본과 폐품으로 만든 미술작품,
곤충 정크 아트 전시

정크 아트란? (Junk Art)
'junk'는 폐품 · 쓰레기 · 잡동사니를 의미하는 말로, 이를 활용하여 만든 미술작품 등을 정크 아트(junk art)라고 한다. 폐품을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미술과 갖가지 폐품을 만들어내는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자 만든 작품으로,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폐품을 재활용하여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의미를 갖는다.

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디오라마 전시
세계의 부엉이 나비 / 나믓잎 나비
세계의 몰포 나비 / 버드윙 나비 / 제비 나비

너무 아름답고도 신비하다..
나비 이름들이랑 모습이.. 어쩜 이리 찰떡인지 ㅎㅎ


더 신기하고,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곤충 만화경


만화경 외부도 이렇게 예쁠 일인가 ㅎㅎ
저기 보이는 구멍에 눈을 갖다대면 만화경으로 안의 곤충들을 볼 수 있다.

키 작은 6세 아이...ㅎㅎ

아무리 까치발을 해도 보이지 않는다고 ㅠㅠ
결국 20kg 쌀 한포대에 육박하는 딸래미를 들어올려.. 보여주었다 ㅎㅎ

작은 아이들을 위해 조금 낮게 설치하거나, 단상 같은 것을 놓아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만화경 내부

만화경 안을 들여다 보면 이렇게..
신비하고 예쁜 만화경~~


소원을 말해봐! (소원지 쓰기)
아직 까막눈인 6세 언니ㅎㅎㅎ


전시를 다 본 후 출구 앞, 마지막 코스.
소원지를 쓰는 책상이 있어 우리도 한 번 써봤다. 뭐라고 쓰고 싶냐고 물으니 "나비 사랑해"라고 쓰고 싶다하여, 메모지에 써 주고 따라 그리라고(ㅎㅎㅎ) 주었다. 잘 따라 그리네 ^^

그리고 우리 첫째가 쓴 소원지도 한 쪽 구석 정성 스럽게 붙여 한 자리 차지.

이렇게 특별 기획전을 재밌게 보고 나오니, 상설 기획전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상설 기획전 정보도 기록해 공유해 본다.

상설 기획전 정보 (5월 예약은 이미 마감 됨)

✔ 관람 시간
- 하절기(3월 ~ 10월) 10:00AM ~ 18:00PM
- 동절기(11월 ~ 2월) 10:00AM ~ 17:00PM
* 관람시간 1시간 전 입장 마감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설·추석 명절

✔ 관람료
- 성인 (만 19세 ~ 만 65세 미만) : 3,000원
- 어린이 / 청소년 (만 36개월 이상 ~ 만 18세 이하) : 2,000원
- 10명이상 단체 / 시흥시민 할인가 :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
- 36개월 미만 영유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 무료 (기타 면제 대상 포함)
* 증빙 자료 제출시에만 할인 혜택 적용 가능하니, 증빙 서류 (주민등록 등본이나 신분증 같은 것들이면 되지 않을까) 꼭 챙겨가기!

✔ 관람 제한
- 보호자와 함께 오지 않은 만 6세 이하인 영유아
-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을 하려는 사람 (장애인 보조견 제외)



영상으로 남겨 본 전시
귀여워ㅎㅎㅎ
엉덩이를 톡톡하면 앞으로 가는 ^^


특히 곤충에 관심 많은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게는 강추 강추 하는 전시입니다~~~^^
요즘 날씨도 너무 좋고하니,
옥구 공원에 피크닉겸 가족끼리 놀러오셔서
전시회도 구경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

특별 전시회는 5월 31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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